불면증이 있으면 침대 눕고 나서 한동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다음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불면증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직장이나 가정 등 주변 환경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불면증을 일으키는 1등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불면증이 지속된다면 면역력 악화 등 건강상에 문제도 생기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밖에 어떤 방법으로 불면증을 완화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잠들기 최소 2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하지 말자
잠들기 한두 시간 전에 먹는 야식은 숙면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자기 전에는 아무것도 안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는 수면을 취하는 동안에 위장도 쉬어야 하는데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소화를 위해 장기들이 제때 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씹어 먹는 음식은 피해야 하며, 배가 너무 고파서 잠이 오지 않는다면 따뜻한 물, 차, 두유 같은 유동식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위장에 부담이 덜 되기 때문에 자기 전에 섭취해도 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숙면에 좋은 차를 마신다
소화에 방해게 되지 않으면서 카페인을 함유하지 않은 따뜻한 차는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만 없다면 자기 전에 따뜻하게 한 잔 마시는 건 단잠에 도움이 됩니다. 첫 번째로 캐모마일 차입니다. 캐모마일은 서양 국화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허브차입니다. 수면 진정 효과가 뛰어난 캐모마일은 초반에 잠이 들기 어려워서 뒤척이는 수면 장애에 특히 효과가 좋습니다. 이는 캐모마일에 함유된 아피제닌 성분이 뇌의 수용체와 결합하여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출산 후 수유로 인해 낮과 밤이 바뀌었지만 수면보조제를 섭취하기 어려운 여성이 마시기 좋습니다. 졸음을 유도하려면 잠들기 1시간쯤 전에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두 번째는 라벤더차입니다. 라벤더는 탁월한 진정과 이완 효과를 가지고 있어 아로마테라피에가 많이 사용되는 허브입니다. 라벤더도 카모마일과 마찬가지로 뇌의 수용체게 작용을 해서 수면을 유도합니다. 캐모마일과는 다르게 열이 많고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불면증이 심한 경우 효과가 좋습니다. 세 번째로는 대추차입니다. 대추는 몸이 차갑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데 효과가 좋습니다. 특히 대추 과육보다는 대추의 씨앗을 우려먹는 게 효과가 좋습니다.
트립토판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낮에 햇볕을 쬐면서 만들어진 후 밤에 잘 때 분비되면서 수면을 유도합니다. 이러한 멜라토닌의 원료가 되는 것이 트립토판입니다. 따라서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불면증에 도움이 됩니다. 트립토판 함량이 높은 음식 중 대표적인 것은 바나나입니다. 바나나는 마그네슘, 칼륨 등도 풍부하여 근육의 긴장을 푸는 것에도 도움이 되어 숙면에 좋습니다. 그리고 우유나 치즈 같은 유제품 또한 트립토판 함유량도 높고 칼슘도 풍부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두부, 콩, 된장 등으로 만든 음식도 이소플라본이라는 안정 효과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불면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은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을 때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립토판이 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대체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량 섭취하는 것보다는 적당량을 섭취하거나 따뜻한 성질의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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