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간단히 말해 나이가 들고 뼈가 약해지면서 뼈에 구멍이 뚫리는 병입니다. 골다공증 환자의 뼈 단면은 일반인에 비해 밀도가 훨씬 줄어든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뼈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고, 심지어는 외부 충격이 없어도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모르고 오래 방치하게 되면 작은 낙상사고로도 고관절이 부러져서 걷지 못하는 등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한다면 치료와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
골밀도 검사에서 나오는 T스코어 수치를 통해 골다공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T스코어는 2,30대 젊은 환자의 골밀도 평균 수치와 비교해서 골밀도가 얼마나 약한지 측정하는 수치입니다. -1.0 이상이면 정상으로 보고 -2.5에서 -1.0 사이면 골감소증 -2.5 이하이면 골다공증으로 분류합니다.
주요 의심 증상
노화와 호르몬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폐경, 중요 영양소 섭취 부족, 운동 부족으로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병이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골다공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살짝 넘어지거나 가볍게 부딪쳤지만 척추나 고관절, 손목 골절 등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가벼운 찰과상을 입을 정도로 넘어졌지만 예상밖에 골절이 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멍이 드는 정도지만 골다공증 환자는 뼈가 부러지는 등의 심한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많은 골다공증 환자들이 이러한 부상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골밀도 검사를 통해 본인이 골다공증임을 알게되곤 합니다. 또한 키가 4cm 이상 줄어드는 경우에도 골다공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면 여러가지 이유로 키가 줄 수 있지만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경우는 척추의 압박골절이 생겼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허리가 심하게 굽는 것도 골다공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척추뼈의 앞쪽에서 압박골절이 발생해서 앞으로 굽어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골다공증은 가족력이 중요한 위험인자이므로 가족 중 골다공증이 있다면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여부를 진단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치료가 가능한 질병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골감소증과 같이 뼈 건강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은 모두 약물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약물치료는 이전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린다기 보다는 노화로 인해 약해지는 속도를 늦춰주고 뼈가 더 튼튼하게 형성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의료진의 처방을 받은 적절한 약물치료는 골다공증의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 골흡수억제제와 골형성촉진제 중 골흡수억제제는 오랜 기간 복용할 경우 뼈의 재생 능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3년이나 5년에 따라 1년 정도의 약물 복용을 쉬는 기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골형성촉진제는 골흡수억제제보다는 효과가 크고 빠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비용 문제로 18개월이나 24개월까지만 사용합니다. 골절되어 병원에 온 경우 골다공증 치료 전에 골절 치료를 먼저 진행합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발생 부위는 척추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손목, 고관절, 근위상완골 순으로 발생합니다. 손목은 폐경 직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고관절과 척추골절은 고령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여러 부위 중 고관절에 골절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걷는 것에 문제가 생기므로 특히 더 위험합니다. 고령의 환자가 고관절 골절로 누워만 있게 될 경우 욕창이나 폐렴 등이 발생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술 등의 치료를 통해 환자가 보행이 가능하도록 치료하는 것이 먼저 진행되어야 합니다. 척추 골절의 경우 수술은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통증 조절과 보조기 치료를 합니다. 통증 조절이 어려울 경우에만 뼈에 골시멘트를 삽입해 골절 부위를 안정화시키는 척추 성형 시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손목이나 근위상완골 골절의 경우 골절 정도에 따라 깁스나 수술을 합니다.
예방 방법
골손실을 막고 뼈가 약해지는 속도를 늦추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뼈에 적당히 자극이 되는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합니다. 칼슘이 많이 함유된 우유 등의 유제품, 생선류, 목이버섯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약 800mg 이상의 칼슘 섭취를 권장합니다. 이는 멸치 반 컵, 치즈 5장 정도의 양이고 식품으로 섭취가 어려우면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칼슘과 같이 복용하면 좋습니다. 비타민D는 영양제로도 섭취가 가능하지만 하루 1시간 정도 팔, 다리를 노출시킨 후 햇볕을 쬐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야외 운동을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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